망원한강공원(망원정, 망원초록길, 서울함공원, 잠두봉)

왕자들이 사랑한 아름다운 정자 망원정. 지금의 양화대교 북단, 강변북로 인근에는 망원정이라는 정자가 있다. 처음에는 희우정이라 불렸던 곳이다. 희우정은 세종대왕의 형인 효령대군이 지내던 정자다. 세종 7년, 극심한 가뭄이 계속 되었는데, 이를 걱정한 세종이 교외로 나왔다가 효령대군의 정자를 찾아갔다고 한다. 놀랍게도 세종이 정자에 오르자 비가 내리기 시작해 기뻐한 세종은 정자에 희우(喜雨), 비가 와서 기쁘다는 이름을 내렸다. 이후 희우정은 성종의 형 월산대군이 머무르게 되며 멀리 절경을 내다볼 수 있도록 망원(望遠)이라 이름을 지었다. 망원정에서 바라보는 양화벌의 겨울 경치는 한양의 10대 절경, 즉 한성십영(漢城十詠)의 한 곳으로 꼽혔다고 한다. 푸른 내음 가득한 산책길 망원초록길. 대부분의 한강공원은 차로를 피해 안전하게 지하에 조성된 나들목을 통해 접근할 수 있다. 그러나 망원한강공원은 탁 트인 망원초록길을 통해 한강을 바라보면서 한강공원에 진입할 수 있다. 망원초록길은 녹지와 함께 조성된 산책로로 거주 지역에서 한강으로 진입할 수 있는 개방도로이다. 또한 망원초록길은 서울시 문화재인 망원정까지 연결된 산책로, 느릅나무, 이팝나무 등으로 가득 찬 녹지 및 왕벚나무가 풍성하게 심어져 있어, 사계절은 물론이고 특히 봄에는 화려한 벛꽃 길을 감상할 수 있다. 다시 돌아온 시민들의 수호선 서울함 공원. 망원한강공원에는 군함이 떠 있다. 바다가 아닌 강에 웬 군함인가 하면, 지난 1984년부터 2016년까지 30년간 대한민국의 바다를 지킨, 1900t급 호위함인 서울함을 중심으로 고속정 참수리호, 잠수정 돌고래 등 퇴역 함정 3척을 망원한강공원에 원형 그대로 보존한 것이다. 서울함은 서울시민들에게 이색적인 볼거리와 군함 체험이 가능한 공원으로 조성해 내부에 들어가 대한민국 해군의 생활과 군함의 이모저모를 살필 수 있게 됐다. 누에가 머리 내민 고개 잠두봉. 망원한강공원의 동쪽 끝자락에는 고개를 내민 듯한 동그란 고개가 있다. 바로 누에의 머리를 닮았다 해서 잠두봉(蠶頭峰)이라 이름 붙은 봉우리다. 언뜻 평범해 보이지만 조선시대에는 양화진과 선유봉, 그리고 한강의 낙조와 함께 어우러져 마포팔경 중 으뜸인 ‘양진낙조’라 불리는 명승지였다. 또 한양도성과 가까워 사대부와 문인들이 즐겨 찾았으며, 성종의 형 월산대군도 자주 거닐었다고 한다. 아름다운 곳이었으나 개화기 무렵 천주교 신자들을 기리기 위해 잠두봉 위에 절두산순교자기념관이 세워져 있다.

 

왕자들이 사랑한 아름다운 정자 <망원정>

지금의 양화대교 북단, 강변북로 인근에는 망원정이라는 정자가 있다. 처음에는 희우정이라 불렸던 곳이다.

희우정은 세종대왕의 형인 효령대군이 지내던 정자다. 세종 7년, 극심한 가뭄이 계속 되었는데, 이를 걱정한 세종이 교외로 나왔다가 효령대군의 정자를 찾아갔다고 한다. 놀랍게도 세종이 정자에 오르자 비가 내리기 시작해 기뻐한 세종은 정자에 희우(喜雨), 비가 와서 기쁘다는 이름을 내렸다. 이후 희우정은 성종의 형 월산대군이 머무르게 되며 멀리 절경을 내다볼 수 있도록 망원(望遠)이라 이름을 지었다. 망원정에서 바라보는 양화벌의 겨울 경치는 한양의 10대 절경, 즉 한성십영(漢城十詠)의 한 곳으로 꼽혔다고 한다.

  

푸른 내음 가득한 산책길 <망원 초록길>

대부분의 한강공원은 차로를 피해 안전하게 지하에 조성된 나들목을 통해 접근할 수 있다. 그러나 망원한강공원은 탁 트인 망원초록길을 통해 한강을 바라보면서 한강공원에 진입할 수 있다. 망원초록길은 녹지와 함께 조성된 산책로로 거주 지역에서 한강으로 진입할 수 있는 개방도로이다. 또한 망원초록길은 서울시 문화재인 망원정까지 연결된 산책로, 느릅나무, 이팝나무 등으로 가득 찬 녹지 및 왕벚나무가 풍성하게 심어져 있어, 사계절은 물론이고 특히 봄에는 화려한 벛꽃 길을 감상할 수 있다.

  

다시 돌아온 시민들의 수호선 <서울함 공원>

망원한강공원에는 군함이 떠 있다. 바다가 아닌 강에 웬 군함인가 하면, 지난 1984년부터 2016년까지 30년간 대한민국의 바다를 지킨, 1900t급 호위함인 서울함을 중심으로 고속정 '참수리호', 잠수정 '돌고래' 등 퇴역 함정 3척을 망원한강공원에 원형 그대로 보존한 것이다. 서울함은 서울시민들에게 이색적인 볼거리와 군함 체험이 가능한 공원으로 조성해 내부에 들어가 대한민국 해군의 생활과 군함의 이모저모를 살필 수 있게 됐다.

  

누에가 머리 내민 고개 <잠두봉>

망원한강공원의 동쪽 끝자락에는 고개를 내민 듯한 동그란 고개가 있다. 바로 누에의 머리를 닮았다 해서 잠두봉(蠶頭峰)이라 이름 붙은 봉우리다. 언뜻 평범해 보이지만 조선시대에는 양화진과 선유봉, 그리고 한강의 낙조와 함께 어우러져 마포팔경 중 으뜸인 ‘양진낙조’라 불리는 명승지였다. 또 한양도성과 가까워 사대부와 문인들이 즐겨 찾았으며, 성종의 형 월산대군도 자주 거닐었다고 한다. 아름다운 곳이었으나 개화기 무렵 천주교 신자들을 기리기 위해 잠두봉 위에 절두산순교자기념관이 세워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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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일 :
2024-04-11
등록일 :
2023-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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