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강하류역

경기 북부에 위치하고 있는 연장 254.6km, 유역면적 8,117㎢인 임진강은 마식령에서 발원하여 경기도 연천군에서 한탄강과 합류해 흘러내려 오다가 신천 ·문산천과 개성시를 관류하는 설계천을 합류해 큰 강이 되어 김포반도의 북안에서 한강 하류로 유입한다.
한강 연안에 펼쳐진 넓은 들은 하구로 갈수록 넓어지는데 그 서쪽에 김포평야가 펼쳐져 있다. 그리고 경기 북부지역을 흘러 서해안으로 들어가는 예성강과 임진강의 언저리에는 경기평야가 펼쳐져 있다. 김포군·개풍군·장단군과 파주시·고양시·개성시가 이에 속하나 개성시와 개풍군·장단군의 대부분은 휴전선 이북에 속한다. 이 지역은 한강·임진강·예성강 하구의 지역이고 수상교통이 편리하여 각종 산업활동이 활발한 곳이었으나 휴전선 관계로 지역개발에 제한을 받고 있다.
한강 이북의 고양시와 파주시, 그리고 휴전선에 접해 있는 강화군과 김포군의 일부는 과거 농업활동 외에는 볼 만한 것이 없었다. 그러나 파주시과 문산읍의 경우 최근 자유로 개통으로 교통이 편리해지면서 통일동산과 임진각, 그리고 군내의 여러 사적지로의 교통연계가 쉬워져 주말 관광지역으로 크게 각광받고 있다. 이 유역의 주산물인 쌀은 예로부터 교하미라 하여 여주·이천미에 견줄 정도로 품질이 우수하다.
한편 영종도 신공항이 새로 들어선 인천광역시의 경우도 인근 강화나 김포의 자연환경을 이용해 국제적 관광단지로의 탈바꿈이 기대되고 있다. 서울과 인접한 지역에서는 채소·양계·낙농 등의 근교농업이 발달되어 있으며, 김포평야에서는 품질 좋은 쌀이 생산되고 있다. 강화와 김포에서는 인삼 재배가 유명하다.

한탄강

한탄강은 임진강 상류로서 강원도를 원류로 하여 경기도 포천군 관인면에서 본 줄기를 이루고 화적연 물과 합류하여 영북면을 거쳐 이동면 백운산에서 비롯한 물줄기가 영평천과 만나 임진강에 합쳐들기까지 그 길이가 130km나 되는 강이다.
이 강은 다른 강과 달리 물길이 뭍에서부터 푹 꺼져 들어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용암대지의 발달로 한탄강 계곡은 수직을 이루고 있으며 그 깊이는 약 10m, 깊은 곳은 30m나 된다. 한탄강변 곳곳에는 도피안사·고석정·재인폭포·전곡리 선사유적지 등 많은 명승과 고적이 굽이마다 산재해 있다.

영평천

영평천은 경기도 포천군 이동면 도평리 백운산에서 근원하여 서쪽으로 흘러 영중면 풍혈산 북쪽 기슭을 지나 성동리에 이르러 포천천과 합류하여 한탄강으로 흘러가는 하천이다.
이 하천은 이동면 일대와 일동면 북부지대·영중면 북부·창수면 북부지역에 펼쳐진 평야를 위한 농업용수로 이용되고 있으며, 산악지대에서 흐르는 물이라 맑기로 이름이 높고 담수어족이 많고 신선하여 물을 즐기는 이들의 발길이 잦은 곳이다.
그리고 물량이 풍부하여 유역 곳곳에 명승과 유원지가 산재해 있어 예로부터 문인의 왕래가 많았다.

포천천

포천천은 한천이라고도 불리었다. 경기도 포천군의 최남단인 소홀읍 축석령에서 근원하여 북으로 흐르다가 가산면에서 흐르는 여러 내를 흡수하여 포천읍 신읍리에 이르러 군내면 수원산에서 서류하는 물과 다시 합류하여 신북면 만세교에서 화현면 운악산 서쪽 기슭에서 발원하여 서류하는 육송정천을 받아들인 후 영중면 영평천으로 들어간다.
포천천은 총 연장 29km, 하폭 100m 규모로서 관내 6개 읍면을 경유하면서 포천군청 소재지를 흐르고 있는 준용하천으로 주로 농업용수로 이용되고 있다.

신천

경기도 양주군 백석면 은봉산(379m)에서 발원해 흐르다 양주군 은현면에서 상패천이라는 이름이 되어 동두천시를 관통해 국도 3호선을 따라 북류하다가 연천군 청산면에서 한탄강으로 흘러드는 하천이다.
일반적으로 우리 인간이 일상생활을 하면서 하천과 접하는 방법은 크게 치수(治水)·이수(利水)·친수(親水)의 3가지 측면으로 구분된다. 치수 기능이란 호우시 제방 안쪽으로의 홍수 범람의 위험과 토사 유입의 피해를 다스리기 위한 전통적 의미에다가 도시화와 산업화에 따른 오·폐수 수질관리의 관점을 포함한 말이다. 이수 기능은 생활용수·농업용수·공업용수 등의 취수(取水), 주운(舟運)을 이용한 교통, 수력발전, 어업과 같이 인간이 물을 이용하는 측면의 기능을 의미한다.
한편 친수 기능이란 이수 기능의 한 부분일 수도 있겠으나 주로 하천의 환경 기능을 뜻하는데 수변 레크레이션과 관광, 수변 경관과 정서함양, 문화와 민속 등 인간과 물의 친숙함, 즉 인간과 물 환경과의 상호교삼을 바탕으로 한 물문화의 창조기능을 말한다.

『한강의 어제와 오늘 (서울시사편찬위원회 발간, 2001.10.)』 수록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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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한강본부 - 한강사업총괄부 - 한강문화관광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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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일 :
2023-02-23
등록일 :
2022-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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