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생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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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선으로 즐기는 한강이야기여행 '반포달빛길'
한강이야기여행반포달빛길 Banpo Moonlight Road 한강역사해설사 김윤성오늘은 반포 달빛 투어로서 한강 야경 속에서 한여름 밤의 꿈처럼 빛과 색, 문화와 역사를 찾아가도록 하겠습니다.이 곳 서래섬은 1980년대에 올림픽 대로 및 한강종합개발계획에 의해서 만들어진 인공섬입니다. 서래섬 인근에는 옛날에 모래섬으로 되어 있던 반포섬이라는 곳이 있었습니다. 옛 고지도 '경조 오부도'에는 '기도'라는 섬이 있었습니다. 그 섬을 가르는 내(川)를 모노리탄, 미놀탄이라고 불렀습니다. 반포대교와 동작 대교 사이에 있으면서서래섬의 자연환경으로는 버드나무들이 서 있으며 붕어와 잉어, 거위들이 살았다고 합니다. 특히 봄에는 유채꽃이 만발하여서 연인들이나 사진 촬영 동호인들이 많이 찾기도 했습니다.한강의 이름은 우리말로 '큰 물줄기'라는 한가람에서 유래되었습니다. '한'이라는 것은 크고, 넓고, 길고, 가득하다는 의미이며 한강은 넓고 가득하고 큰 물줄기라는 의미에서 한강이라 하고 있습니다. 한강을 부르는 명칭은 시대적이고 지역에 따라서 많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백제 시대는 '욱리하', 고구려 시대 때는 '아리수' 신라 시대 때는 '북독'이라 불렀으며 고려시대 때는 맑은 물이 흐른다 하여 '열수'라 하였으며, 조선시대 때는 '금강'이라고 불렀습니다.우리가 한강을 마주하고 있는데, 가장 인상적인 건물들이 어떤 것이 있습니까?바로 남산타워입니다. 저 남산타워는 1975년도에 서울의 상징적인 랜드마크로 건설된 (높이) 236.7m의 탑이 되겠습니다.세빛섬은 서울특별시에서 추진한 '한강르네상스 프로젝트'의 하나로 계획되었으며 공식 첫 명칭은 떠 있는 섬이라는 뜻인 '플로팅 아일랜드(Floating Island)'였습니다.(세빛섬 중) 가빛섬은 해질녁 노을빛처럼 하늘의 끝을 갈무리하며 아름답게 빛나는 섬으로, 고급스럽고 우아한 빛이 가득한 가빛은 '활짝 핀 꽃'을 형상화하였습니다.(세빛섬 중) 채빛섬은 떠오르는 해처럼 활기찬 하루를 엿는 찬란한 섬으로, 밝고 화려한 즐거움이 가득한 섬 채빛은 '꽃 봉오리'를 형상화하였습니다.(세빛섬 중) 솔빛섬은 한낮의 해처럼 가장 높은 곳에 올라와 사방을 비추는 섬으로, 재주와 예능을 나누는 빛 솔빛섬은 '씨앗'을 형상화하였습니다. 달빛 무지개 분수는 한강 르네상스의 핵심적인 사업으로 유유히 흐르는 한강의 정적인 이미지에 웅장하고 역동적인 이미지를 담은 교량분수로 화려하게 탄생하였습니다. 달빛 무지개 분수는 기네스북에 세계에서 가장 긴 교량 분수로 등록되어 있습니다.[달빛무지개분수 가동시간] - 5월~10월까지 낮 12시(1회) 저녁 19:30, 20:00, 20:30, 21:00(4회) - 성수기 7~9월 21:30(1회) 추가 가동 - 한 회당 분수시간은 20분간 가동 반포대교는 국내 최초의 2층 교량으로 1층은 잠수교, 2층은 반포대교로 단일 구조적 이중교량입니다. 일명 안보교라 불리는 잠수교는 군사 목적으로 홍수 때 물에 잠기게 설계되어 있습니다.이상으로 반포 달빛 투어를 안내해 드렸습니다.한강의 야경과 문화를 즐기고 싶다면은 반포 달빛 투어에 많이 참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상 한강 해설사 김윤성이었습니다.감사합니다. 한강공원 방문시민도, 먼 곳에 있어서 당장 방문하지 못하는 비방문자도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한강 랜선여행 콘텐츠입니다. 랜선여행을 통해 서울 시내를 가로질러, 역사와 문화예술 품고 유유히 흐르는 한강의 낮과 밤의 아름다움을 만끽해보세요! - 한강 야경과 서울의 스카이라인, 반포달빛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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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선으로 즐기는 한강이야기여행 '여의나루길'
한강이야기여행 여의나루길 Yeouinaru-gil여행코스 : 국회의사당 - 여의도공원 - 여의도한강공원 - 밤섬[국회의사당]안녕하세요. 저는 한강역사 해설사 김효일입니다. 오늘 여러분과 같이 국회의사당에 왔는데 여기 지금 바로 해태상이 보이시죠? 두 마리의 해태가 지금 서 있습니다. 이 해태는 우리 조상들이 만든 불을 막아주는 상상의 동물이라고 하죠. 이 해태상을 세워놓으면 불을 예방하고, 좋은 예로는 예전에 조선시대 한양 앞에 관악산이 보이는데 이 관악산이 솥을 엎어놓은 형상이라고 합니다. 즉, 불을 상징하는 화산이었기 때문에 한양 주변, 궁궐 같은 곳에 화재가 많이 발생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서 이 해태상을 세웠다고 합니다. [여의도공원]여기는 여의도공원입니다. 여의도라고 하는 '여'는 '너 여'자고 '의'는 어조사입니다. 그래서 '여의도'는 '너의 섬', '너섬'이라고 했다고 합니다. 여의도는 전체 면적이 2.9km(약 200만 평) 정도 되는 거대한 모래 섬이었습니다. 다시 말해서 갈수기 때는 모래섬이었고 홍수가 나면 물에 잠기는 땅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옛날 농경 사회에서는 모래 땅이고 물에 잠기는 땅이었기 때문에 농사를 지을 수 없는 땅이라고 해서 이 '여의도'를 예전에 '너나 가져라'라고 하였답니다.1968년 한강종합개발 시절에 '밤섬'을 폭파해서 '밤섬'의 흙과 돌을 가져다가 여의도의 '윤중로'를 쌓게 됩니다. 1972년도부터 여의도광장이 되었습니다.우리가 지금 서 있는 광장은 여의도의 '종합 문화의 광장'이고 지금 앞에 보시는 C-47기 수송기는 1945년 해방이 된 뒤에 얼마 안 돼서 상해임시정부 인사들이 이 수송기를 타고 이 여의도공항(서울공항)에 기착을 했던 그런 기념으로 여기에 현재 전시가 되어 있습니다.여기는 '여의도공원' 4개 테마공원 중 마지막 전통의 숲입니다. 전통의 숲이라는 것은 순수하게 우리나라에서 자라난 나무들로 조성한 곳입니다. 또 이쪽에 좌우 빌딩이 있는 공간에 이런 아름다운 전통의 숲을 만들어 놓은 건 '여의도공원'의 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의도한강공원]한강은 전체 길이가 514km입니다. ** 한강현황 *** - 한강 본류 : 길이 514km, 유역면적 26,219km² - 서울시계 내 한강 : 41.5km, 유역면적 39.9km²(행정구역의 6.6% 해당). 강폭 600~1200m, 11개 한강공원으로 구성'태백산 검룡소'에서 시작해서 남한강, 북한강이 만나는 팔당을 지나서 지금 여기 김포까지 총 514km를 흐르는 동안에 서울 지역을 통과하는 '한강'을 옛날 사람들은 3가지로 나누었습니다.'한남대교'가 있는 곳은 '한강' '한강'에서 용산쪽으로 흐르는 강은 '용산강' '용산강'에서 지금 이 자리까지 흐르는 강을 '서강'이라고 얘기를 해서 경강 수운, 즉 조운선이라든지, 우리가 잘 아는 그 새우젓 배라든지 이런 배들이 주로 왔다 갔다 하는 곳이 '한강'입니다.한강에는 총 32개의 다리가 있습니다. 그중에 서울 시내의 다리는 28개(방화대교 등 시계연결 교량 5개 포함)가 있습니다. [밤섬]한강변 저 앞에 보이는 나무가 많이 조성된 곳이 '밤섬'입니다. 이 '밤섬'이 '밤알' 같다고 해서, '밤톨' 같다고 해서 '밤섬' 이 밤섬은 옛날 고려 시대에는 귀양지였다고 합니다. 당시의 이 여의도공원'과 밤섬은 큰 모래벌판이었습니다. 다시 말해서 밤섬에는 옛날에 사람이 살았습니다. 그러나 옛날에는 여의도에는 사람이 살지 않았습니다.저 밤섬의 흙과 돌이 지금 '여의도'의 윤중로를 쌓는데 흙과 돌이 이용이 됐고 당시에 밤섬을 폭파한 이유는 여의도를 개발하는데 저 밤섬이 있게 되면 한강물의 흐름이 여의치 못하다고 해서 밤섬을 폭파해서 강폭을 넓히는 그런 효과를 얻기 위해서 밤섬을 폭파했다고 합니다.저 가운데 부분에 폭약을 장착한 부분이 수로가 깊게 파여서 '아랫밤섬'과 '윗밤섬'으로 나뉘게 됩니다. 즉 서강대교 밑에 보이는 섬이 '아랫밤섬' 그 위에 보이는 섬이 '윗밤섬'이 되겠습니다. 즉 '아랫밤섬'은 행정구역상 지금 마포구 소속이고 '윗밤섬'은 영등포구 소속이 되겠습니다.역사속 이야기를 따라 '여의나루길'을 걸으며, 아름다운 한강 풍경도 즐기고 멋진 추억도 만드시면 좋겠습니다. 한강공원 방문시민도, 먼 곳에 있어서 당장 방문하지 못하는 비방문자도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한강 랜선여행 콘텐츠입니다. 랜선여행을 통해 서울 시내를 가로질러, 역사와 문화예술 품고 유유히 흐르는 한강의 낮과 밤의 아름다움을 만끽해보세요! - 한강의 기적, 여의나루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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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선으로 즐기는 한강이야기여행 '광나루길, 송파나루길'
한강이야기여행광나루길 Gwangnaru-Road여행코스: 바람드리마을 - 풍납동 토성 - 도미부인 동상 - 광진교8번가 - 광나루터 표지석한강역사해설사 조영희 한강역사탐방 여기 광나루길에서 시작합니다. [바람드리마을]풍납전통시장. 바람 풍(風), 들일 납(納), 입구에 풍차가 반겨주고 있습니다. 바로 바람드리마을을 이 풍차가 상징합니다. [풍납동 토성]한강 남쪽의 최초의 강남 서울 위례성에서 600년 대백제의 역사가 시작됩니다. 아시아에서 평지에 흙으로 조성한 성으로는 가장 큰 축에 들어갑니다. 1973년 이 성은 사적으로 지정됩니다. 그때 이름은 '풍납리 토성'으로 되어 있습니다. 2011년 '서울 풍납동 토성'으로 이름이 바뀝니다. [도미부인 동상]초기 백제 때 왕의 혹독한 회유에도 불구하고, 여인의 정전을 잘 지켜낸 도미부인 동상입니다. [광진교8번가]*** 광진교 *** 1936년에 준공된 옛 광진교는 강동구 천호동과 광진구 광장동을 연결하였다. 서울의 한강다리 중 한강대교에 이어 두 번째로 오래된 다리였으나 6.25전쟁 때 당시 북한국의 남하를 막기 위해 광진교를 폭파시켰다. 이후 미군에 의해 복구됐지만 교통량 증가, 시설물 노후, 홍수 피해 등으로 1994년 옛 광진교는 완전히 철거되었다.*** 옛 광진교의 교명주 *** 지금은 교명주를 통해 옛 광진교가 있었음을 알 수 있다. 교명주는 다른 곳에 있었다가 2013년에 옛 광진교 위치였던 지금의 자리로 이전해 그 역사를 잇고 있다. 옛 광진교 자리는 2003년 현대식으로 다시 지은 현재의 광진교가 차지했다.광진교 서쪽에서 8번째 교각 중간에 마련된 전망대, 광진교8번가입니다. 여기에는 작은 전시공간하고 공연장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 광진교8번가 *** 드라마 '아이리스' 촬영장소로도 유명한 이곳은 전세계적으로 3개만 존재하는 교각하부 전망대이다. 4~10월 다채로운 공연들이 펼쳐지고 전시와 프로포즈 이벤트도 운영된다. 넓은 테라스와 일부 바닥 및 사방이 유리로 되어 있어 아름다운 한강 풍경을 보며 물 위를 직접 걷는 듯한 느낌을 준다. 북쪽에서 내려온 물류는 서울에 진입하기 전에 광나루에서 하역을 시작합니다. 뗏목도 여기에서 해체됩니다. 뗏군들은 1인당 30~40원의 목돈을 챙겼습니다. 당시 영월군수의 월급이 20원 할 때니까 엄청난 목돈이죠. 그걸 우리는 떼돈이라고 부릅니다. [광나루터 표지석]강원도에서 우리 국토의 허리를 감싸 돌면서 흘러오는 한강 여기 광나루에서 힘차게 힘을 받고 '한양도성'을 감돌아서 서쪽으로 계속 흘러갑니다. 여기서 우리 역사는 또 새롭게 출발합니다.4:38 송파나루길 SongPanaru-Road여행코스: 잠실역 - 삼전도비 - 석촌호수 - 송파나루터 비석 - 석촌동 고분군안녕하세요. 한강 주변에 있는 역사와 문화를 해설하는 한강 해설사 윤기옥입니다.[잠실역]2호선을 타고 지나다 보면 잠실나루역, 잠실역, 잠실새내역, 신천이라는 지명도 있는데요. 모두 잠실과 나루에 관련된 이름입니다.송파나루길의 해설은 잠실역 3번 출구에서 시작을 하여 삼전도비, 석촌호수, 송파나루비, 한성백제 시기의 국립묘지라고 할 수 있는 석촌동 고분군에서 마칩니다. 오늘은 송파나루길 코스 주변을 아울러서 찾아보실 수 있도록 소개를 하겠습니다. [삼전도비]*** 삼전도비 *** 병자호란 때 조선이 청나라에 패배하여 강화협정을 맺고 청 태종의 요구로 인조 17년(1693년)에 세운 것이다. 정식 명칭은 '서울 삼전도비'이다.조선시대에는 큰 전란 2개가 있습니다.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이죠. 이 비는 병자호란 때 세운 비석입니다. 우리는 이곳의 지명을 따서 '삼전도비'라고 부릅니다.덩그러니 있는 거북 받침은 무엇일까요? 비를 만들던 중에 더 큰 규모로 비석이 세워지기를 바라는 청측의 변덕으로 원래 만들어진 귀부가 폐기되면서 비석 없이 남겨진 것으로 추측이 됩니다. 비석의 총 높이는 5.7m로 규모가 거대합니다. [석촌호수]1971년에 신천은 넓히고 본류인 송파강을 막는 물막이 공사를 했어요. 한강의 본류인 송파강을 메우다 남은 것이 바로 석촌호수입니다.*** 대동여지도 *** 한강 물길 및 과거 송파의 위치와 지명을 자세히 확인할 수 있는 지도이다. 신천과 삼전 사이에 있는 섬이 잠실이고 송파나루는 잠실의 남쪽으로 이는 지금의 석촌호수 부근이다. 이 지도로 송파 인근의 모습이 지금과는 많이 달랐던 것을 알 수 있다.석촌호수는 서울에서 유일한 호수입니다. 송파대로가 개통되면서 동호와 서호로 나뉘어졌어요.2.5km의 호수 둘레에는 왕벚꽃나무 1000그루가 터널이 되어서 호숫가를 하얗게 뒤덮습니다. [송파나루터 비석]송파나루가 있던 곳임을 알려주는 '송파나루비'입니다. 송파나루는 지금의 석촌동 일대 석촌호수 남쪽 근처로 한강 본류가 흐르고 배들이 쉽게 닿을 수 있는 지형의 포구입니다. 이곳 송파나루를 중심으로 송파장이 형성이 되었어요. 한강 상류를 오르내리는 뱃길과 또 육로를 따라 운반 토산품들이 이곳으로 모여들면서 나루의 기능보다 갈수록 송파장의 기능이 커졌습니다.송파장이 쇠퇴하기 시작한 것은 개항 이후인데요. 한강철교와 경부선, 광진교가 놓여 서울로 가는 교통이 발달하면서 송파나루에 물화(물품과 재화)가 머물 기회가 줄었어요.결정적으로는 1925년 '을축년 대홍수' 때문입니다. 당시 홍수 피해가 컸던 송파나루 일대의 주민들은 홍수에 대한 경각심을 키우기 위해서 '을축년 대홍수비'를 세웠어요. 또한 암행어사 이건창은 감찰 활동 중에 송파나루터의 장사꾼들을 만나 그들의 고충을 들어주며 용기를 북돋아주었다고 합니다. 현재 송파1동 주민센터 옆 공원에는 을축년 대홍수비와 암행어사 이건창 영세불망비가 나란히 세워져 있습니다.한강에서 배를 띄워 서해로 나가 중국, 일본 등 주변의 나라와 활발하게 교류를 하였어요. 그래서 백제는 고대 삼국 중에 가장 먼저 전성기를 맞이하였습니다. [석촌동 고분군]석촌동 고분군은 서울시 송파구 석촌동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8개의 고분이 남아 있지만 불과 100년 전까지만 해도 석촌동 가락동 주변의 능선에는 백제시대의 고분이 290기 이상이 산재해 있었습니다.발굴 현장입니다. 2015년 어느 날 이곳에서 구멍이 발견되었어요.땅이 꺼져 생긴 구멍인 줄 알고 긴급 조사를 했는데 한성백제 시기에 돌무지 무덤의 구조물이 사방으로 이어져 있었어요. 많은 양의 석재와 유리구슬, 금동 귀걸이 등 유물이 나왔습니다.지금까지 송파의 옛 모습과 오늘날의 모습을 소개하였습니다. 한강 해설은 경강의 시작인 광나루길부터 모두 13코스를 해설사들이 해설을 하고 있습니다.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랍니다.한강 해설사 윤기옥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한강공원 방문시민도, 먼 곳에 있어서 당장 방문하지 못하는 비방문자도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한강 랜선여행 콘텐츠입니다. 랜선여행을 통해 서울 시내를 가로질러, 역사와 문화예술 품고 유유히 흐르는 한강의 낮과 밤의 아름다움을 만끽해보세요! - 조선시대 서울의 강 "경강(京江)"의 시작, 광나루길 - 상업도시의 중심, 송파나루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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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다큐멘터리 '지리편 - 한강의 시작과 끝'
한강의 시작과 끝(한강 다큐멘터리 - 지리편)한강(漢江) 한강은 태백산맥에서 발원한 남한강과 금강산에서 발원한 북한강이 양수리에서 합류하여 서울을 지나 서해의 강화만으로 유입된다. (출처: 서울역사편찬원, 「한강의 어제와 오늘」) 검룡소(儉龍沼) 강원도 태백시 창죽동*** 박인섭 해설사 (태백산국립공원)검룡소에서 솟아난 물은 암반에 1~1.5m터 정도의 깊이로 직경 1m 정도의 돌개구멍 즉 포트홀을 여러 개 만들며 완만한 경사의 폭포를 이루며 창죽천으로 흘러 들어가고 있습니다. 그 모습이 구불구불하여 마치 용트림을 하고 있는 모습과 비슷하여 붙인 이름입니다.지리적 개념을 바탕으로 지리상의 계측을 통해 가장 먼 거리에 있으며 분출하는 양의 물아 월등히 많은 검룡소를 1987년 국립지리원에서 한강의 발원지로 인정하였습니다.검룡소에서 솟아오른 물은 정선의 골지천과 조양강, 영월의 동강을 거쳐 남한강에 큰 물을 이루고 양수리에서 북한관과 합류하여 서울을 지나 김포에서 임진강과 만나 서해 바다로 흘러 들어갑니다. *** 이상배 원장 (서울역사편찬원)지금 현재의 발원지는 태백산의 검룡소를 우리가 발원지라고 규정을 하고 있는데, 그 이전에 역사적으로 봤을 때는 오대산 '우통수'라고 해서 오대산 적멸보궁을 올라가다 보면 우측에 있는 봉우리가 있는데, 그 정상에 우물이 좀 있어요. 거기서부터 발원해서 내려온다라고 하는 게 역사 기록물에는 다 그렇게 기록되어 있거든요.근데 이제 현대에 와서 실제 측량을 할 수 있잖아요. 거리를.. 그래서 측량을 해서 본 결과 태백산의 금대산 일대에 보면 검룡소라고 하는 곳에서 물이 많이 이렇게 지하에서 솟구치는 그런 곳이 있고 거기가 한강 발원지로 알려져 있습니다.양평 두물머리 경기도 양평균 양서면 두물머리길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합수시점 양수리(兩水里) 조선시대 물류 운송의 지리적 요충지 한강 동강과 서강이 만난 물류 중심지 두물머리 현대에는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대표적인 관광지로 유명해졌다. 군사적, 물류적 이점을 지닌 한강은 수로 교통을 바탕으로 한양을 도읍지로 선정하는데 가장 큰 역할을 하였다.*** 조영희 한강역사해설사(서울특별시 미래한강본부)조선을 건국하면서 전략적으로 왜구의 침략을 염두에 안 둘 수 없죠. 그 사람들이 중요한 건 뭐냐면 물류.. 전근대 사회는 도로 교통이 활발하지가 못 했어요. 그러니까 주로 배를 이용해서 수로를 따라서 물류가 이동할 수밖에 없는 그런 환경이었습니다.광나루 여기는 강원도에서 출발한 한강이 우리 국토를 휘감고 돌아서 여기 서울에 들어가는 초입에 있는 광나루한강공원입니다. 바로 앞에 보이는 다리가 '광진교'죠. 서울 한강에서 세 번째로 놓인 다리저 건너편에 있는 게 그 이후에 한참 뒤에 생긴 '천호대교'강동과 광진을 잇는 천호대교, 광진교 청담대교 영동대교 양화대교 서강대교여기 서강, 서호에는 밤섬이 있고 그 앞에 여의도가 있습니다. 밤섬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있는 하중도 섬이 밤톨처럼 생겼다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과거엔 율도(栗島)라고 불렀다.(출처: 마포문화원) 양쪽에 밤섬하고 여의도가 있는 것이 바로 여기에 우리의 서강, 서호입니다.조선시대 서울 일대를 흐르는 한강의 몇몇 구간은 강폭이 넓고 잔잔하여 마치 호수처럼 보인다는 의미에서 호(湖)라는 명칭이 붙었다. 경강을 지역별로 설명할 떄 동호와 서호로 크게 나누어 동호와 서호 사이에 남호를 넣기도 한다.동호는 광나루, 송파, 두모포 등 한남대교 동쪽 지역까지를, 남호는 그 서쪽부터 한강, 동작, 노량, 용산 등 원효대교 동쪽 지역까지를, 서호는 다시 그 서쪽부터 마포, 서강, 여의도, 양화나루와 행주 일대를 말했다. 밤섬은 그렇게 없어졌지만 침식에 의해 자갈과 모래를 여기에 차곡차곡 쌓아서 그 후에 새로운 밤섬이 두 덩어리가 생겼죠. 그래서 두 덩어리 밤섬은 우리한테 새로운 자연의 보고로써 철새 도래지로서의 밤섬, 또 람사르 습지로 지정된 생태의 보고 현장 그런 밤섬은 우리한테 또 다가오고 있습니다.임진강 하류 경기도 김포시서울의 중심인 한강과 북으로부터 흘러 내려오는 임진강이 만나는 합류지점 태백산에서 시작한 한강의 물줄기는 임진강과 합류하여 서해 바다로 들어간다.도움주신 분들미래한강본부 태백산국립공원 검룡소분소태백산국립공원 박인섭 해설사 서울역사편찬원 이상배 원장 서울시미래한강본부 조영희 한강역사해설사 참고 경강, 광나루에서 양화진까지 서울역사박물관 자료제공 경조오부도 대동여지도 김정호, 1861년, 서울역사박물관 밤섬 폭파 1868년, 서울기록원 감수 한국국가기록연구원 송치호 수석연구원 문향기 연구원 한강 물길 전역의 주요 명소를 즐길 수 있는 한강 역사문화 다큐멘터리입니다. 2022년 한강 기록화 사업을 통해 수집된 옛 사진과 그림, 지도 등 한강관련 주요 기록물도 만날 수 있습니다. 과거의 시대별 한강의 모습도 만나고 동시에 지금 현재 한강을 비교해보는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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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다큐멘터리 '예술편 - 조선시대 진경산수화와 한강'
조선시대 진경산수화와 한강 (한강 다큐멘터리 - 예술편)한강 일대의 경관을 그림으로 남긴 겸재정선(해설) 윤진영 부장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사전편찬부겸재 정선은 우리 한강의 풍경을 아름다운 진경산수로 그려서 오늘날 우리가 볼 수 있도록 남겨주신 화가입니다.* 진경산수화 기존의 관념산수화를 벗어나 실제 풍경을 보고 그린 화풍* 경교명승첩 서울 근교와 한강변의 명승명소를 그린 진경산수화 서울 외곽에 있는, 특히 한강 일대의 아름다운 풍경을 그린 그림이고요. 2개의 화첩에 33점의 그림이 들어있습니다. * 시화상간도 《경교명승첩》 정선, 18세기, 간송미술관 겸재 정선이 친우 사천 이병연과 시와 그림을 함께 음미하는 모습겸재 자네가 아름다운 그림을 그려서 나에게 보내면 시를 지어서 보낼 것이고, 내가 시를 지어서 보내면 그림을 그려서 완성을 시켜주게 이렇게 약조를 해서 또 아름다운 시를 함께 감상할 수 있는 그림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압구정 * 압구정 《경교명승첩》 정선, 18세기, 간송미술관 압구정과 그 너머 중랑천과 그 일대를 그린 그림조선 전기에 사셨던 한명회라는 분의 별장이 있는 곳이 압구정입니다. 물길이 흘러서 이제 서쪽으로 쭉 빠져나가는데 원경들은 아주 은은하게 해서 산을 그려 넣어 가지고 공간감, 거리감, 전체의 아름다운 스케일을 작은 화폭에 재현을 한 그림이 압구정입니다. 줌 렌즈 같은 그런 효과를 평면 그림 속에 재현해서 그린 것이다, 이렇게 이해할 수가 있겠습니다. * 겸재정선은 자신의 눈으로 본 풍경을 다양하게 조합 후 재구성하여 그림으로 표현했다.양화진 * 양화환도 《경교명승첩》 정선, 18세기, 간송미술관 양화나루에서 사공을 불러 강을 건넘양화나루로 가는데 일행이 좀 늦게 도착했어요. 배는 출발했고 그래서 다시 배 보고 돌아와 달라고 손짓하면서 부른다 해서 환도, '부를 환'자, '건널 도' 자를 써서 '양화환도'라는 제목을 붙인거죠.* ‘양화환도’ 그림 속에는 오른쪽 아래 선유봉이 있고 강 건너편으로 멀리 잠두봉이 있다.선유도 서울 영등포구 선유로 343선유도는 조선시대 빼어난 풍광을 자랑했던 높이 40m의 작은 봉우리로 선유봉이라 불리었다. 아름다웠던 선유봉은 일제 강점기에 제방을 쌓고 길을 포장하기 위해 암석을 채취하여 깍여나가 지금과 같은 섬이 되었다.절두산 순교성지(잠두봉) 서울 마포구 토정로 6절두산이라고 불렀던 곳이죠. 원래 조선시대 여기 이름은 잠두봉이었습니다. 누에 머리처럼 생겼다고 해 가지고 굉장히 유명한 관광명소였다고 보시면 됩니다. 공암 * 공암층탑 《경교명승첩》 정선, 18세기, 간송미술관 공암의 높다란 탑공암이라고 하는 나루터에 가면 옛날 탑이 산에 이렇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 공암에 많은 사연이 있는데, 지금은 탑 하나만이 아득하게 있고 밑에는 맑은 물이 흐르고 어부가 고기를 잡으면서 부르는 노래소리가 이 공암 쪽에 저녁 노을이 지면서 저녁 그림자 속에 잠기는구나 아주 운치 있는 간결한 시를 왼쪽에 이렇게 적어놓았습니다.광주바위 서울 강서구 허준로5길 42 구암공원공암층탑의 모습은 구암공원 내부에 남아있다.* 소악후월 《경교명승첩》 정선, 18세기, 간송미술관 소악루가 있는 곳에서 달 뜨기를 기다린다.지금 이 그림 속의 풍경은 야경입니다. 근데 달빛이 훤하게 밝혀주니까 달빛 속에 드러나는 풍경들을 그린 거죠. 아주 묘한 분위기입니다.흘러가는 강이긴 하지만 호수처럼 보이는 장면을 연출하는 거죠.소악루 서울 강서구 가양동겸재정선이 소악후월을 그린 궁산에서 바라본 한강일대의 현재 모습 소악루의 원건물은 가양동의 세숫대 바위 근처에 위치했고 화재로 소실되었으나 현재의 자리에 1994년 복원되었다.* 금성평사 《경교명승첩》 정선, 18세기, 간송미술관 금강산 아래 위치한 넓은 모래사장한강 가장 서쪽을 그린 그림이라고 볼 수 있고요. 남한산성이 들어가고 선유도가 있고 250년 전 한강의 아름다운 모습을 담은 것이죠. 난지도 서울 마포구 상암동우리 서울의 역사 중에서도 참 아름다운 이 풍광의 변화 풍광의 역사가 이렇게 변해왔구나 하는 걸 우리가 옛날 그림과 근대 사진과 또 지금 현장의 모습을 보면서 그런 것들을 이렇게 한꺼번에 감상할 수 있는 그런 또 좋은 콘텐츠라고 할 수가 있겠죠. 한강일대를 그린 다른 그림들* 서호복파정(정선, 18세기, 겸재정선미술관) 서호복파정은 겸재정선의 작품으로 서호(西湖)에 위치한 정자인 복파정(伏波亭)을 그린 것으로 오른쪽에 솟은 큰 언덕으로부터 시작해서 강안(江岸)을 따라 보이는 경관을 재현하였다.* 세곡을 운반하는 배(유운홍, 19세기, 국립중앙박물관) 조선후기 도화서 화원인 유운홍(1797~1859)의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지방의 세곡을 실어나르는 배를 조운선 또는 세곡선이라 한다. 조운선은 돛을 두개 달았으며 곡물을 많이 싣도록 설계되어 있어 선체의 곡선이 유려하다.* 송파환도(김윤겸, 18세기, 국립중앙박물관) 진재 김윤겸의 그림으로 강을 건너기 위해 송파진의 건너편 언덕에서 배를 부르는 모습을 그린 것이다. 도움 주신 분들미래한강본부 간송미술관 겸재정선미술관 한국학중앙연구원 학국학사전 편찬부 윤진영 부장참고 경강, 광나루에서 양화진까지 서울역사박물관 자료제공 경강부임진도 《동국여도》 19세기, 규장각한국학연구원 소장 미호2 삼주삼산각 《경교명승첩》 정선, 18세기, 간송미술관 인곡유거 《경교명승첩》 정선, 18세기, 간송미술관 시화상간도 《경교명승첩》 정선, 18세기, 간송미술관 공암층탑 《경교명승첩》 정선, 18세기, 간송미술관 양화환도 《경교명승첩》 정선, 18세기, 간송미술관 소악후원 《경교명승첩》 정선, 18세기, 간송미술관 금성평사 《경교명승첩》 정선, 18세기, 간송미술관 서호복파정 정선, 18세기, 간송미술관 세곡선 유운홍, 19세기, 국립중앙박물관 송파환도 김윤겸, 18세기, 국립중앙박물관 압구정동 1978, 강남구청 아카이브 강남 소장 감수 한국국가기록연구원 송치호 수석연구원 문향기 연구원제작 카예스튜디오 한강 물길 전역의 주요 명소를 즐길 수 있는 한강 역사문화 다큐멘터리입니다. 2022년 한강 기록화 사업을 통해 수집된 옛 사진과 그림, 지도 등 한강관련 주요 기록물도 만날 수 있습니다. 과거의 시대별 한강의 모습도 만나고 동시에 지금 현재 한강을 비교해보는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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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다큐멘터리 '역사편 - 한강의 과거와 현재'
한강의 과거와 현재 (한강 다큐멘터리 - 역사편)선사시대는 구석기 시대와 신석기 시대로 주로 나눌 수가 있는데요. 구석기 시대는 빙하기 추운 겨울 시기라고 보시면 되고요. 그 이후 약 1만 년 전부터 후빙기를 거치면서 기온이 따뜻해지고, 또 해수면이 상승하면서 지금의 지형과 수계를 완성시켰다고 보시면 되는데요.가장 동쪽 끝에 있는 곳에 보시면 지금 암사동 유적에 있습니다. 서울의 동쪽 끝이고요. 한강과 마주 보게 정착 생활을 했던 곳이라고 보시면 됩니다.한강에서 쉽게 먹거리를 구할 수 있다 보니까 한강 주변에 움집을 지어서 정착 생활을 했고요. 그래서 암사동 유적이 서울에서 최초의 그리고 한강에서 최초의 대규모 마을 유적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해설) 이상배 원장 (서울역사편찬원)처음에 백제가 여기에 도읍을 한강 유역의 도읍을 정할 때 위례성이라는 곳에 도읍을 정해요. 파구의 풍납동, 풍납토성 그다음에 몽천토성 일대가 당시 위례성일 것이다라고 하는 거에 대부분의 학계가 동의를 하고 있구요. 또 많은 유적이 발굴이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도읍지가 여기다 보니까 삼국이 각축을 벌일 때 한강 유역을 서로 차지하기 위해서 전쟁을 하거든요. 그때도 역시 주요 전투 장소는 바로 옛날 수도였던 송파 일대 그다음에 강 건너에 광진 일대 이 일대가 전략적 요충지였기 때문에 주로 여기가 전쟁터로 많이 사용이 됐습니다. (해설) 조영희 한강역사해설사 (서울특별시 미래한강본부)고려 때 중기까지는 개경이 고려의 왕도로서 건실하게 지켜지죠. 그런데 언젠가 개경이 풍수로 볼 때 왕도로써 기가 다 쇠했다. 한강 유역에 나라를 건국하는 것이 그쪽으로 수도를 옮기는 것이 좋다는 목자득국설이이 나오고 그때부터 한강을 주목하게 되죠.---(배경자료)-------------------- 전통도시는 뒤에는 산을 두고 앞에는 물을 두고 만들어졌다. 화산(북한산)과 한강지세의 훌륭함은 동방의 으뜸이요 "북거화산(北據華山) 남임한수(南臨漢水)" 북쪽으로 삼각산을 의지하고 남쪽으로 한강에 임하였다. ---------------------------------- (해설) 홍순민 명예교수 (명지대학교)북한산 관악산 사이로 한강이 나가는 거예요. 그러니까 한북정맥과 한남정맥 사이로 한강이 흘러나가는 거죠. 북한산의 남쪽이면서 동시에 한강의 북쪽 지역 이게 한양이라는 지역이에요. ---(배경자료)-------------------- 우리나라 방언에 크다를 한이라고 하니 큰 강이라고 말하는 것과 뜻이다. 도성과 남쪽으로 10리 떨어져 있다. 강원도 10읍, 충청도 12읍, 경기 16읍의 물과 만나서 경도를 두르고 서쪽으로 흘러 바다로 들어간다.(김정호, 「대동지지」) ---------------------------------- (해설) 이상배 원장 (서울역사편찬원)한강은 원래 한가람이라는 뜻이에요. '한'은 크다라는 뜻이고 '가람'은 강이라는 뜻이거든요. 그래서 그게 합쳐져서 한강이라는 명칭이 된 겁니다. 한강의 명칭은 아주 다양한 이름으로 불려요. 삼국시대는 보통 띠를 두르고 있는 형태라고 해서 '대수'라고 불렸다가 고구려는 '아리수'라는 이름으로 불렀고 그다음에 백제는 '욱리하'라고 불렀고 신라는 '한산하' 또는 '북독' 뭐 이런 이름으로 불려져 왔어요. 그러다가 인제 고려시대에는 또 '열수'라고도 불렸고 그다음에 조선시대에 와서는 서울 지역의 한강을 '경강'이라고 따로 부르기도 하고(해설) 홍순민 명예교수 (명지대학교)이게 한양이라는 조선의 수도이자 왕도인 이 도시의 외수 역할을 하는 게 한강이기 때문에 더욱 역사적 문화적 무게가 커지는 거죠. 조선시대 운송의 중심이었던 한강 (해설) 이상배 원장 (서울역사편찬원)만일에 한강이 없었다라고 한다면, 조선은 수도를 서울로 옮기지 않았을 겁니다. 전근대 사회는 주로 배를 이용해서 물류가 이동할 수밖에 없는 그런 환경이었습니다.(해설) 홍순민 명예교수 (명지대학교)엄청난 수운로, 물자 유통을 할 수 있는 거죠. 그거를 육로로, 수레로 하려면 우리나라는 산이 많아서 고개를 넘기가 너무 어려워서 우리나라는 수레가 발달을 많이 못한 거예요. (해설) 이상배 원장 (서울역사편찬원)도읍으로 몰려드는 모든 국가의 세금이 원활하게 이동할 수 있어야 돼요. 그래서 그것이 원활하게 이동하기 위해서는 가장 좋은 조건이 바로 수로가 있어야 되는 겁니다. 그런 조건의 한강이라는 곳이 있었던 서울은 가장 적합했던 거죠. 강을 끼고 있어서 한강은 물류의 중심일 수밖에 없었다.현대에서는 이제 한강이라는 용도가 주로 식수나 아니면 레크레이션·레저 그런 용도로 많이 활용이 되지만 조선 시대에는 훨씬 더 그것보다 많은 용도로 활용이 됐던 것이 한강입니다. 여러 포구들이 있었는데, 그중에서도 예를 들면 마포 같은 경우에는 주로 해안에서 어물류 예를 들면 새우젓이라든지. 각종 젓갈류, 소금 뭐 이런 것들이 주로 해산물들이 많이 들어와서 하역이 되는 장소였고 마포에서 조금 더 올라가면 용산이 있잖아요.용산은 주로 전국에서 들어오는 쌀, 미곡이 주로 저장되고 하던 곳입니다. 그래서 거기에 예를 들면 광흥창이라는 그런 창고도 있었고, 미곡을 들여와서 창고에 보관했다가 그걸로 관료들 녹봉을 주고 하는 그런 곳이고 조금 더 올라오면 지금의 성수동 일대 뚝섬 이 일대는 주로 소양강이나 남한강에서 내려오는 뗏목들이 쭉 내려오면 뚝섬 일대에서 전부 다 하역이 돼요. 그래 가지고 주로 서울에서 사용되었던 건축물들의 목재가 대부분 다 거기서 활용이 됐고 또 예를 들어서 한강 남쪽에 송파나루 같은 경우에는 광주나 그다음에 충청도 쪽에서 올라오는 미곡들, 쌀 그다음에 우시장이 형성돼 가지고 아주 활발하게 경제가 유지되던 그런 곳이었습니다. 나루와 진이 있던 곳에 건설된 다리들(해설) 이현군 역사지리학자(이현군 지리학연구소)보통은 나루 진(津)으로 쓰잖아요. 도(道)나 진(津)을 쓰는데 나루 진(津)이 아니라 이 쇠금변(金)에 참 진(鎭)자를 써서 군사 주둔지 진(鎭)이라고 쓰는 나루들이 있어요. 그게 세 개가 있는데 노량진, 양화진, 한강진 이 세 개는 진(鎭) 자를 써요. 그러면 나루 중에서 중요한 나루라는 의미잖아요.그래서 노량진 근방에 생긴 게 그게 현대적으로 바뀌면 제1한강교가 조선시대 진(鎭)이었던 노량진, 양화진이 제2한강교, 그다음에 한강진이 제3한강교어떻게 보면 함수 관계도 되고 과거에 중요했던 장소가 한강에 지금 다리가 많지만 처음에는 제1한강교, 제2한강교, 제3한강교 이런 식으로 불렀던 게 그것이고, 한강의 다리가 놓여지면서 제1한강교가 한강대교 제2한강교가 양화대교 제3한강교가 한남대교가 되는 거고, 그런 것들이 과거와 현대를 상호연관시킨다고 볼 수도 있겠죠.도움 주신 분들강동구청 문화예술과 암사동선사유적박물관 윤희진 학예연구원 서울역사편찬원 이상배 원장 서울시 미래한강본부 조영희 한강역사해설사 명지대학교 홍순민 명예교수 이현군 역사지리학자 전우용 역사학자참고 경강, 광나루에서 양화진까지 서울역사박물관 자료제공 풍납토성 항공사진 2015, 문화재청 몽촌토성 전경 2015, 문화재청 몽촌토성 발굴 전경 2015, 문화재청 몽촌토성에서 발견된 백제의 뼈 갑옷(복원품). 미상, 한성백제박물관 수선전도 김정호, 1864, 서울역사박물관 자도성지삼강도 《조선강역총도》 17세기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한양도 《천하도》 1822년, 서울역사박물관 경조오부도 《대동여지도》 김정호, 1861년, 서울역사박물관 《단원풍속도첩》 도선. 김홍도, 서울역사박물관 소장 동호서호도 중 제1폭 1904년, 서울역사박물관 소장 도성도 《동국여도》 19세기 전반, 규장각한국학연구원 소장 확장된 제1한강교 (현 한강대교) 1982, 서울역사박물관 제2한강교 연도 미상,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제3한강교 1969, 서울역사편찬원 마포의 모습 1904, 호한예술문화재단 감수한국국가기록연구원 송치호 수석연구원 문향기 연구원 제작카예스튜디오 한강 물길 전역의 주요 명소를 즐길 수 있는 한강 역사문화 다큐멘터리입니다. 2022년 한강 기록화 사업을 통해 수집된 옛 사진과 그림, 지도 등 한강관련 주요 기록물도 만날 수 있습니다. 과거의 시대별 한강의 모습도 만나고 동시에 지금 현재 한강을 비교해보는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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